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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팔이

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추억 팔이 함 해봄

​- 기억력이 좋지 않아 슬픈 나

초등 학생 때 이사 와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해진 애기랑 신나게 놀았다. 그리고나서 다음날 어떤 애기가 ‘언니 안녕!’ 그러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인사는 했는데 알고보니 이 애기가 그 애기였다 ! 뚜둔

고딩 때 동복 입던 시절,,, 친해지고 싶은 애가 둘 있었는데 이 둘이 너무너무너무 헷갈렸다. 생긴게 비슷한 것도 아니고 이름도 달랐다. 예를 들자면 노지욱과 서태후 정도...? ​내가 지창욱씨 매니 좋아함 한마디로 전혀 비슷하지 않고 그나마 비슷한건 둘 다 순딩이고 착하고 귀엽고 그랬다는거ㅠㅠㅠㅠ 근데 자꾸 이름 바꿔서 부르고 그러다보니까 몇 번 그러고나서는 얘네가 기분 나쁠까봐 말도 못걸었다. 결국 춘추복도 입고 하복도 입고 나서 다시 동복을 입을 때 쯤 헷갈리지 않게 되었고 2학년인가 3학년 돼서 반 갈라짐ㅠㅠ 친해지고 싶었는데 흑흑

막 알바 하던 시절,,, 면접 합격 하고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이었다. 나랑 같은 팀에서 일하게된 동갑내기가 있었는데 실컷 이야기 잘 나누고 다같이 번호 교환도 했다. 끝나고 나서 밖에서 다들 모여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다. 근데 급하게 연락와서 우리팀은 오티 당일부터 일하게 됐는데 이 친구를 못알아봐서 존댓말쓰고 낯가림ㅋㅋㅋㅋㅋ멍청 기존 직원분이 ‘쟤는 너 알던데 너는 왜 존댓말해?’ 이러길래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바보새끼

중딩때 아는 애들이랑 지하철 타고 가는데 처음보는 애가 말을 걸었다. 자기 친구들한테 내 얘기 많이 들었다고 친하게 지내자길래 알겠다고 함... 그러고나서 학교에서 보면 인사하고 그랬는데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음ㅠ 성은 다르고 이름이 같은 애가 같은 학년에 한 명 더 있었는데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주변 아이들이 이야기해주ㅓ서 깨달았다. 여차저차하다가 결국 동명이인 두명이랑 다 알고 지냄


지금 당장 기억나는 썰을 대충 써봤는데,
주변에서 안면 인식 장애라는 소리를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들음.
근데 내 생각엔 병이라고 할 만큼 심하진 않은 것 같음 ‘ㅅ’
원래도 잘 기억 못할뿐더러 내가 사람에 관심이 없어서 더 심하다고 생각한다. 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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